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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 '아베 거짓말' 들통?…'결정적 문서' 나왔다

입력 2018-05-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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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에 결정적인 증거 하나가 나왔습니다. 아베의 거짓말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동안 친구 대학에 '수의학부'를 신설하는 특혜 내용을 1년 전에 알았다고 해왔는데 3년 전에 이미 알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학의 소재지인 에히메현이 공개한 문서는 지금까지 것들보다 강력합니다.

2015년 2월 아베 총리가 친구인 가케학원 이사장과 만나 수의학부 신설 계획을 논의했다는 내용입니다.

아베 총리가 계획을 듣고 "새로운 수의학부 신설 생각은 좋다"라고 칭찬했다는 내용도 적혀있습니다.

수의학부 신설은 허가가 나기 직전인 2017년 1월에 알았다고 해왔던 그간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겁니다.

아베 총리는 만남을 부정하면서도 이를 뒤집을만한 증거는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그 날) 가케 코타로 이사장과 만난 일은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관저 기록을 조사해봤지만,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야당은 총리의 거짓말은 내각 총사퇴에 해당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여당의 위기감은 더 짙어졌습니다.

지지율이 30%수준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 거짓말이 확인될 경우 정권의 근간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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