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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JYP 측 "수지, 원더픽처에 사과"…3차 피해 없길

입력 2018-05-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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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JYP 측 "수지, 원더픽처에 사과"…3차 피해 없길

서울 마포구 합정 소재 스튜디오 원스픽쳐가 배우 수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유투버 양예원 사건으로 오해를 받은 원스픽쳐가 2차 피해를 호소했고, 수지는 사람 대 사람의 마음으로 목소리를 냈다. 더이상 애꿎은 3차 피해가 없어야 하는 상황이다.

21일 수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지가 지난 19일 스튜디오 측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했다. 해당 스튜디오 측이 직접 사과를 받는 것 대신 변호사와 연락해달라는 뜻을 밝혀 SNS를 통해 먼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라며 "당사는 스튜디오 측의 글을 접했으며 향후 진행 사항은 저희도 법률 대리인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스픽처 운영자는 원스픽쳐 공식 카페에 유투버 양예원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합정 원스픽쳐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제목으로 양예원이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수지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해당 글을 동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원스픽쳐 측은 이로인해 더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원스픽쳐는 "수지씨가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동의자 수는 1만명에서 급속도로 늘어 하루만에 10만명을 넘고 이틀 뒤에는 17만명을 넘었다. 수지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 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원스픽쳐 측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 측은 악의적인 의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원스픽쳐 측도 이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 상황. 향후 양측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눈길이 쏠린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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