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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대선 전 4차례 드루킹 접촉…청와대 "문제없다"

입력 2018-05-21 20:42 수정 2018-05-21 23:13

민정수석실, '캠프 관계자의 통상활동'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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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실, '캠프 관계자의 통상활동' 판단

[앵커]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이 대선 전,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4차례 만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송 비서관은 당시 드루킹 측으로부터 100만 원씩 2차례, 모두 200만 원의 간담회 사례비도 받았습니다. 지난달에 민정수석실이 이를 조사했는데,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이 드루킹 김모 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커피숍이었습니다.

김 씨 측은 송 비서관에게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한다"며 100만 원을 건넸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전 의원도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일정으로 20분 만에 자리를 떠 돈이 전달되는 것은 못 봤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두 번째 만남에서도 송 비서관은 '간담회 사례비'로 1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송 비서관이 지난해 2월까지 김 씨를 만난 것은 모두 네 차례입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인들이 간담회를 할 때 받는 사례비의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불법적인 댓글 활동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비서관은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의 관계가 알려진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0일, 민정수석실에 자진신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정수석실은 20일과 26일, 두 차례 대면조사를 했고, 대선시기에는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만나는 게 캠프 관계자의 통상활동이라고 판단해 조사를 종결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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