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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중고차 운반선 큰불…연기 뒤덮여 진화 난항

입력 2018-05-21 21:26

한국인 4명 포함 선원 28명 긴급 대피…소방관 1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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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포함 선원 28명 긴급 대피…소방관 1명 다쳐

[앵커]

인천항에 정박해 있던 '차량 운반선'에서 오늘(21일) 아침 불이 났는데 아직 진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에 있던 차들이 불에 타면서 유해가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선원 28명은 빨리 대피해서, 큰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한 5만 톤급 차량 운반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80여 대와 대원 240여 명, 헬기까지 동원했지만 아직도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한국인 4명을 포함해 배 안에 있던 선원 28명은 긴급 대피했고,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당국은 배 외벽을 절단하고 진입을 시도했지만 불에 탄 차량 등에서 나오는 연기와 유해가스 때문에 쉽지 않았습니다.

배 안에는 리비아로 수출하기 위해 실은 중고차 2400여 대가 있었습니다.

[박성석/인천 중부소방서장 : 11층 선수 쪽에 있는 다수 차량이 동시 연소하면서 발생한 열기와 짙은 연기로 진입이 곤란했고…]

소방 당국은 배 11층에 있던 차량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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