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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농산물·에너지 수입 확대"…무역전쟁 위기 '봉합'

입력 2018-05-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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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통상 갈등이 일단 봉합되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방법으로 미국에 대한 무역 흑자를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규모와 항목은 구체적으로 합의되지 않아 갈등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미중 무역 협상단은 현지시간 1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대미 흑자를 줄이기로 한 게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은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미국의 농업계와 에너지분야 요구를 들어준 셈입니다.

다만 규모와 항목 등 세부 사항은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당초 문제 삼았던 지적 재산권 침해 문제는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특허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에 대한 미국의 제재완화나 대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 방침 등 상당수 핵심 문제는 공동 성명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양국이 무역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공통 분모만 합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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