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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산물·에너지 수입 확대"…미·중 무역협상 타결

입력 2018-05-20 14:29 수정 2018-05-20 16:39

"미국의 무역적자 2천억달러 해소방안 미포함"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문제도 구체적 합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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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적자 2천억달러 해소방안 미포함"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문제도 구체적 합의 못해

[앵커]

미국과 중국이 최근까지 계속해 온 무역협상 타결 소식을 밝혔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문제삼은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중 경제무역 대표단이 현지시간 19일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국이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겠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상품과 서비스 교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초 중국산 첨단기술품목에 폭탄관세를 매기며 시작된 신경전이 봉합된 겁니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미국의 농업계와 에너지분야 요구를 들어준 셈입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완벽한 타결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제시한 2000억 달러의 무역적자 해소방안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 구체적인 수치 목표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또 미국이 당초 문제 삼았던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문제도 구체적인 합의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는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특허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당국이 중국 통신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풀어주는 문제에 대한 결론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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