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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 안 맞는 '사다리 고정 볼트'…3년 전에도 같은 사고

입력 2018-05-19 20:32 수정 2018-05-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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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대로 부실시공에 공사감독 부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더 필요하겠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것만 봐도 이번 사고는 '인재'로 보기에 충분합니다. 더 어이없는 점은 이런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겁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교량에서 떨어진 알루미늄 계단 연결 부위입니다.

긴 볼트들 사이로 한 눈에 봐도 짧은 볼트가 보입니다.

이 상태로 고정된 계단에 성인 4명과 수십kg의 발전기 등 공사장비가 올라선 것입니다.

[구자환/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관계자 : 구조물을 다리 하부에 고정하는 앵커가 잘못 시공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공사, 발주한 한국도로공사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해야…]

공사 감독도 부실 의혹이 나옵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는 한국도로공사 공사 하청업체 직원 4명입니다.

이들은 교량의 상판과 다리 사이 연결장치인 이른바 '교좌장치' 용접 작업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사고 현장에 감독관이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합니다.

비슷한 사고는 3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오월교 보수 공사 도중 몽골인 작업자 2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당시에도 작업자들이 올라섰던 발판이 무너졌고 작업 관리자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공사업체 책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김모 씨/유족 : (관리자만) 있었어도 넷 중의 한 사람이라도 살았을 거 아닙니까. 일단은 빨리 신고가, 빨리 신고만 했었어도…]

고용노동부는 오늘 사고가 난 구간에 대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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