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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대회는 '성토의 장'…갈수록 뜨거워지는 여야 설전

입력 2018-05-14 21:08 수정 2018-05-1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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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를 향해 쏟아내는 말의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민주당 추미애 대표까지 한국당 공격의 최일선에 서면서, 양당이 잇따라 열고 있는 '필승대회'는 상대 당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이 상대 당 대표에 대해 비난을 쏟아냅니다.

[윤관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 (홍 대표의 말은) 시대착오적인 막말로써 외교적인 결례와 망신을 초래한 매우 위험하고 유치한 발언입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 : 추미애 대표는 입에 담지도 못하는 그런 막말을 주말 내내 퍼부었습니다. 깨끗한 얼굴을 하고 뒤로는 더러운 짓을.]

지난 11일에 각자 열었던 '필승대회' 때 대표들이 했던 말을 서로 비판한 겁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전 지난 11일)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생을 풀어야 하는데 민생을 인질로 잡고, 평화를 재를 뿌리면서 일은 하지 않은 채 국회 마당에 텐트를 치고 드러누웠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대구 지난 11일) : 6월 12일 미·북 정상회담 한다고 오늘 발표했어요. 그게 무슨 뜻입니까. 얼마나 북한과 문재인 정권이 지방선거 전에 정상회담해달라고 사정을 했겠습니까.]

두 대표는 어제도 '필승대회'를 공격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지난 13일) : 야당 지도자가 이게 배알이 꼴려서 못 보겠다, 청개구리도 이런 청개구리가 없어서…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서울 지난 13일) : 북한도 마찬가지죠. 요즘은 북한이 민주당 선거운동을 해주고 있어요.]

이처럼 '필승대회'를 통해 추 대표까지 공격 최일선에 서면서, 양당 대표까지 참전한 '썰전'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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