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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피부과서 20명 집단 패혈증…"프로포폴 변질 의심"

입력 2018-05-08 21:45 수정 2018-05-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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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20명이 집단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술 과정에서 맞은 프로포폴 주사제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과 질병관리본부가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스를 든 합동감식반이 폴리스라인을 넘어 2층으로 올라갑니다. 

6시간 쯤 지나 마스크를 쓴 병원 관계자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다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이 병원에서 어제(7일) 21명이 피부 리프팅 레이저, 홍조 치료 등을 받았습니다.

이 중 20명이 패혈증 증세를 보여 서울 시내 6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여성이 19명, 남성 환자가 1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시술 전 전신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주사를 맞았습니다. 

[마취통증학과 전문의 : (개봉한 프로포폴을) 오래 놔두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서 위험할 수 있죠. 50㏄ 대용량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나눠서 썼을 가능성은 있는데…]

실제 피부과 관계자들도 프로포폴 변질이 의심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혈증은 병원성 세균이 피를 타고 몸에 퍼져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행히 환자들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은 병원 관계자 진술을 바탕으로 현장 합동감식과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가 나오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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