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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란' 한달…경기지역 수거작업 정상 되찾아

입력 2018-05-03 09:05

"제대로 버리자" 주민 인식개선 위해 홍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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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버리자" 주민 인식개선 위해 홍보 강화

'쓰레기 대란' 한달…경기지역 수거작업 정상 되찾아

재활용 쓰레기 수거 문제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수원·용인·화성·군포 등 경기도 내 4개 지자체의 플라스틱 수거문제가 정상을 되찾았다.

이들 지자체는 이번 기회에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과 영상을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3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달 초 재활용품 수거 업체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비닐·스티로폼·페트병 등을 수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수원·용인·화성·군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플라스틱 수거에 차질이 빚어졌다.

민간 쓰레기 수거 업체와 공동주택단지 사이에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으면서 이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며칠째 플라스틱 쓰레기를 쌓아둬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문제가 커지자 이들 4개 지자체는 일주일여 뒤 시가 직접 플라스틱 수거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플라스틱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군포시는 79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77곳은 시가 직접 플라스틱 수거를 하고 있다. 나머지 2개 단지는 기존의 민간업체에 맡겼다.

화성시도 280개 단지 가운데 시에 직접수거를 요청한 226개 단지를 대상으로 요일별 정상수거를 하고 있다.

이 226개 단지에서는 하루 평균 25톤가량의 플라스틱이 수거된다. 나머지 54개 단지는 기존의 민간업체가 수거하고 있다.

수원시도 관내 429개 단지 가운데 민간업체가 플라스틱 수거를 거부한 350개 단지에 대해 시가 직접수거하고 있다. 이 단지에서는 하루 평균 36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한다.

나머지 79개 단지는 기존 민간업체가 계속 수거하고 있다.

용인시도 관내 532개 단지 가운데 민간 수거 업체와의 계약을 변경하고 시의 수거를 요청한 499개 단지에서 요일별로 플라스틱 수거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플라스틱 수거가 정상궤도에 오르자 유사 사태 방지를 위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올바른 분리배출,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영상물을 제작해 수원유튜브채널, 수원시SNS에 게시했다.

포장 용기 안에 남은 내용물을 비우고, 페트병은 이물질을 제거한 뒤 씻고, 우유 팩은 헹구고 말린 후 납작하게 만들어 배출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민간 재활용 업체들이 쓰레기 수거 후 이물질 제거 비용 때문에 수지가 안 맞아 쓰레기를 아예 수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이번 쓰레기 문제 발생의 한 원인이라는 판단에서다.

군포시도 환경부의 쓰레기 분리배출 지침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이달 안으로 관내 모든 주택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쓰레기 수거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아파트 주민들도 기존의 방법대로 배출해서는 안 되겠다는 인식을 조금씩 갖게 됐다"면서 "쓰레기를 올바로 배출하면 재활용비율이 높아지고, 쓰레기 수거 거부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H아파트 관계자도 "이제는 주민들이 페트병 뚜껑과 몸통을 분리하고, 일반 플라스틱과 페트병을 분리해 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그래도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이 여전히 많아 경비원들이 제대로 분리하느라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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