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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꼭 오고 싶었다" DMZ 찾은 외국인들

입력 2018-04-30 19:05 수정 2018-04-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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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의 강지영입니다. 저는 지금 한 호텔 앞에 나와있는데요. 잠시 후 이곳에서는 비무장지대 투어를 위한 관광버스가 출발을 하게 됩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DMZ투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박상미/DMZ 투어 가이드 : 여러분 안녕하세요. 네, 우린 지금부터 DMZ 투어를 하러 떠날 겁니다. 우선,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하고요,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JTBC 제작진들과 함께 할 건데요.]

8시 10분에 출발한 이 버스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꽉 찼습니다. 저도 DMZ 투어에 함께 참여해보겠습니다. 비무장지대 투어는 임진각, 도라산역,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을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오늘만 해도 40명에 가까운 외국인 관광객이 이 버스를 꽉 채웠는데요. 비무장지대 관광에 나선 외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스테판 멜처 (독일) : 이건 마치 살아있는 역사라서, 꼭 DMZ를 방문해 어떻게 생긴 곳인지 보고 싶었어요.]

Q. 원래 한국 역사에 관심이 있었나요?

[스테판 멜처 (독일) : 네, 전 독일에서 왔는데 거기 한국 친구들이 꽤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한국 역사에 대해 알려줬어요. 그래서 직접 와서 보고 싶었어요.]

[루스 베이컨 (캐나다) : 제 생각에는 지금이 정말 역사에 있어서 흥미로운 시기거든요. 지난 몇 달 동안 좀 불안정한 시기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런 변화들이 굉장히 희망적이라 생각되고, 긍정적인 거라고 보여요. 이런 일들이 벌어질 때 여기에 있게 돼서 설레네요.]

네. 이제 서울에서 약 1시간을 달려 이곳 임진각에 도착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투어가 이곳에서 시작이 되는 것인데요.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도 보입니다. 한국전쟁 중에 피폭된 후 계속 비무장지대에 있는 남아있는, 남북 분단의 상징물이고요. 자유의 다리로 가는 길에는 보시는 것처럼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글귀들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도착한 이곳은 도라산역입니다. 이곳에서는 보시면 '평양방면', 이곳에서 열차를 타면 평양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002년 2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서 연설도 하고 서명을 했습니다.

'스탬프 찍는 강지영 아나운서'

네, 지금은 이렇게 기념 입장권이지만 제가 만약에 이곳에서 표를 사게 된다면 평양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곳은 도라산 전망대입니다. 오늘 날씨가 굉장히 맑은 편이어서 전망대에서 망원경을 통해서 직접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멀리 있는 것도 잘 보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그런 풍경을 직접 망원경을 통해서 보니까 느낌이 또 굉장히 다르고요. 생각보다 건물이 굉장히 많아요. 마치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신도시 그런 느낌이 나고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이곳은 제3 땅굴입니다. 실은 모형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가 되어있습니다. 땅굴이지만 한 시간에 3만 명이 이동할 수 있는 규모의 땅굴이고요. 이곳은 제3 땅굴 모형외에도 DMZ 전시관, 영상관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네, 이렇게 비무장지대 투어를 마쳤습니다. 투어를 함께 한 외국인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Q. 지금까지 투어는 어때요?

[미셸 바이츠 (미국) : 훌륭해요. 짧은 시간 안에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요. 현재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고, 이런 신나는 시기에 여기 있게 돼서 좋아요.]

[에스펜 선드비 (노르웨이) : 지금까지 좋았어요.]

Q. 가장 흥미로웠던 게 뭐예요?

[에스펜 선드비 (노르웨이) : 북한이요. 도라산 전망대에서 봤던 북한이요. 멋졌어요. 김일성 동상을 봤어요. 인공기도 보고, 거기 있는 다른 것들도 봤죠.]

[질 헤슬러 (미국) : 투어가 아주 좋았어요. 땅굴을 보고, 역사를 알게 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얻게 돼서 좋았어요. 남한과 북한이 벌이고 있는 그 긴 싸움,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했는지를 이해하게 됐죠. 우리는 평화를 바랍니다.]

함께 투어를 한 외국인들은 한국을 방문하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역사적 배경을 더 알고 싶고 직접 체험해 보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답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저 자유의 다리를 아무런 제약 없이 넘나들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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