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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북한 주민에 직접 전파…달라진 입장

입력 2018-04-28 20:17 수정 2018-04-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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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비핵화를 전제조건으로 하면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 만에 태도가 완전히 바뀐 거죠. 게다가 헌법에 핵 보유국임을 명시해 놓은 상황에서 오늘(28일) 내부 매체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공식화 한 겁니다.

어떤 속내가 있는지 임지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버튼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1월 고위급 회담 때도 북한은 비핵화 의제가 공개되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선권/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지난 1월 9일) : 그 무슨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치 않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비핵화를 전제조건으로 한 북미 대화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 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 때도 비핵화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내부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직접 전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2012년 이후 북한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의미가 큽니다.

[이기동/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비핵화를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겠단 메시지로 기대감을 주고 내부 지지를 얻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특히 북한 주민들에게 '완전한 비핵화'를 공식화함으로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게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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