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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의혹' 이재록 재소환…영장신청 다음 주 결정

입력 2018-04-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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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만민중앙교회 지도자 이재록 씨를 두 번째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신도들을 개인 거처로 부른 것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는 만큼 경찰은 다음 주 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록 씨가 교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서울지방경찰청으로 걸어 들어옵니다.

지난 26일에 이어 두번째로 소환 조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이씨는 절대적 권위를 이용해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진술을 확보한 피해자는 고소장을 제출한 6명을 포함해 10여명에 이릅니다.

피해 기간도 20년이 넘습니다.

이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록 : (성경 공부했다고 부른 게 사실인가요? 신도들 왜 부르셨어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이씨는 출두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이른 시간 경찰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9시 반까지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이씨의 혐의가 알려진 이후, 교회에서 성폭행 은폐 회의를 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비서실 직원도 함께 나타났지만 역시 기자들 질문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을 신으로 믿고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 있던 피해자들을 성폭했다고 보고 준강간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거처에서 신도와 만난 적은 있지만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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