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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지도자 최초 우리 군 사열…'국가 대 국가' 의미

입력 2018-04-27 20:11 수정 2018-04-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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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27일) 우리 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제가 사실만 말씀드리면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죠. 기본적으로 의장대 사열은 상대방을, 정상국가의 최고지도자로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김위원장은 우리 군을 사열한 최초의 북한 지도자가 됐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전통의장대 호위 속에 판문점 광장으로 향합니다.

전통가마를 탄 모양을 본떠 무사들은, 양쪽에서 장방형 호위대형을 이뤘습니다.

군악대는 민족 전통 가락이 구현된 환영곡을 연주합니다.

레드카펫을 따라 걷는 두 정상은 중간중간 담소도 나눕니다.

이렇게 130여m를 걸어온 두 정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 군 의장대였습니다.

사열대에 오른 김 위원장은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두 팔을 내린 채 부동자세를 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의장대를 향해 손을 올려 경례를 받았습니다.

남북관계와 판문점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의식해 국기게양이나 국가연주, 예포 발사 등은 생략했습니다.

하지만 300명 규모의 의장대를 동원해 사열식을 연 것 자체가 정상국가 사이에서 상대 정상에 대해 예를 갖추는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우리 국군 의장대를 사열한 최초의 북한 정상으로 남게 됐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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