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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기념식수 뒤 도보다리 산책…30분간 '단독회담'

입력 2018-04-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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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남북 정상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조금 전에 도보다리 회담은 봤는데, 남북 정상이 지금은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양 정상은 방금 전까지 약 30분 동안 '도보다리'를 산책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지금은 평화의집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별도의 배석자 없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산책하고 또 앉아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배석자 없는 완전한 단독 대화'를 가졌습니다.

이 같은 독대는 2000년에도 한 번 있었습니다.

2000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북한 순안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50분 동안 독대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의 서명식과 또 입장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공동 식수 행사, 도보다리 회담도 봤는데 오후 공식 일정이 예정보다 조금 늦어진것 아니예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4시 20분쯤부터 양 정상이 공식적인 오후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55분쯤에 오전 정상회담을 마치고 각자 오찬을 각자 가진뒤에 별도의 휴식시간을 예상보다 좀 더 길게 가졌는데요.

오후 일정은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함께 소나무를 심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 소나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으로, 두 정상이 이 소나무를 함께 심었다는 것은 전쟁이 없는 한반도의 평화로운 미래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측이 이를 먼저 제안했고 북측이 흔쾌히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앵커]

남북이 공동으로 합의한 선언문이 이제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기대감을 높이는 속보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시 저희가 한 번 속보로 전하면 되는데 또 관심을 모으는게요. 지금 양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이죠?

[기자]

네.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서 예술단 평양 공연에 참석을 했던 조용필, 윤도현 등이 참석을 합니다.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서 모두 26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우리의 대표적인 국악기인 해금과, 북한의 대표적 국악기인 옥류금의 연주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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