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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 키워드…"핵심적 대목은 두 정상의 몫"

입력 2018-04-26 20:18 수정 2018-04-27 00:26

북·미 회담 여는 열쇠…"미국과 '비핵화 달성' 공조 방안 조율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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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회담 여는 열쇠…"미국과 '비핵화 달성' 공조 방안 조율 마쳐"

[앵커]

11년만의 악수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 '비핵화'는 화해모드가 지속될 수 있느냐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비핵화에 대한 두 정상의 합의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내일(27일) 무엇보다도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완전한 비핵화' 문구를 합의문에 넣겠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조율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청와대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석승기자가 청와대에 나가있습니다.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도 브리핑에서 비핵화를 재차 강조하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선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임종석 비서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하는 부분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이번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게 바로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 역할로 훌륭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즉 미국이 제시한 CVID를 어떤 방식으로건 이번 회담에서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이렇게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은 거꾸로 보면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과도 어느 정도 조율을 마쳤다는 의미로 봐도 되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정의용 안보실장의 방미 사실을 공개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관련해서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 의견 조율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를 했다"고 덧붙였는데요.

결국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이어지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어떻게 과정을 분담할 지 등에 대해서 한·미 양국이 이미 조율을 마쳤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도 조율 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은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것이냐 이게 관건인데 청와대는 어떻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비핵화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은 바 있지만 사실 정상회담 과정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내놓았는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에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이 역시 참모들이 결정할수 없는 대목입니다. 결국 핵심적 대목은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상당 부분 조율이 됐다고는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비핵화의 수위그리고 방법, 이것이 내일 결정이 된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청와대는 지금도 내일 회담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별도 일정을 갖지 않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 참모들과 함께 대책 회의도 갖고 여러가지 자료도 검토하면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의겸 대변인은 그동안 대통령이 회담에 대해서 상당한 중압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회담을 하루 앞두고는 홀가분해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문점에서의 첫 일정이 내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이 되는만큼 문 대통령은 아침 일찍 청와대를 나서서 판문점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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