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기념식수 뒤 산책, "수행원 없이 오직 남북 두 정상만"

입력 2018-04-26 20:33 수정 2018-04-27 03: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상회담 관련된 소식이 가장 먼저 전해지는 곳은 일산 킨텍스에 설치된 메인프레스센터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이성대 기자 잠깐 연결하겠습니다.

내일(27일) 일정 가운데, 남북의 정상이 완전히 다른 사람없이 완전히 둘만 있는 시간도 마련이 됐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내일 오후에 두 사람은 산책을 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잘알려지지 않은 도보다리를 산책을 하게 되는데 그 끝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눌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을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일 두사람의 산책에는 아무도 따라 붙지 않을 것"이라면서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약 30분동안에 두 사람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전 두차례 정상회담때는 없었던 일로써 과연 진솔하고 솔직한 대화들이 나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내용은 나중에 혹시 양쪽에서 공개가 됩니까?

[기자]

일단, 그 부분은 내일 산책이 진행이 된 뒤에 청와대 측에서 판단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협의를 해서요.

[앵커]

물론 그렇겠죠. 대부분 일정이 공개됐는데, 이설주 여사 동행 여부는 지금 확인을 안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이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과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북한측에 먼저 요구를 했지만, 북한 측이 하루 전까지도 확정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앵커]

그래도 아마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얘기하듯이 참석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들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되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 역시 동행, 합류가능성을 더 점치고 있습니다.

임 실장은 "내일 오후나 만찬에서 이설주 여사가 참석하는 것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공개적 밝혔습니다.

따라서 내일 오전에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을때는 같이 오지않더라도, 그 이후에 점심 이후에 이설주 여사가 합류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오찬도 관심사였는데, 각각 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만찬만 공개하고 오찬 형식은 공개하지 않았었는데, 이것이 다 나온 얘기가 됐죠, 지금은.

[기자]

그렇습니다. 오찬은 말씀하신것처럼 각자 따로하기로 했습니다.
  
다시말해서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판문점 북측구역으로 올라갔다가 식사 이후에 다시 내려와 오후 일정 합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 시간은 점심식사를 먹는다는 것 자체보다는, 오전 회담에서 나왔던 내용들을 점검하고 오후회담을 최종 입장조율하는 그런 시간으로 각 남북 양측은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오늘 마지막 리허설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양쪽 정상의 대역이 이렇게 등장해서 실제로 이렇게 해보는 그런 리허설까지 했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이 중점적으로 점검이 됐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내일 오전,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두 정상의 첫만남 일정, 그 순간을 집중적으로 점검을 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 넘어오는 그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어디서 어떻게 맞이할지, 악수 어떻게 할지, 사진은 어떤 포즈로 어떤 각도로 찍어야하는지 이런 세세한 것들을 하나하나 검토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점검에서는 두 정상의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실제 내일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고요.

또한 회담장이 지금 리모델링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새집증후군같이 새집 냄새 나는데, 냄새 제거를 위해 실내온도 최대한 올려놓고, 양파와 숯을 깔아놓고 선풍기를 켜놨다 이런 어떤 구체적인 설명까지 청와대는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판문점 내 있는 기름탱크 모든 기름도 다 제거해놓은 상태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관련기사

일, 남북정상회담에 '어깃장'…아베 보좌관 "화려한 정치쇼" 남북정상회담 내일 10시 30분 시작…세부 일정 공개 남북 회담 D-1, 세부 일정 공개…판문점 마지막 리허설 정상회담 D-1, 군사분계선서 악수하고 의장대 사열…회담 미리보기 정상회담 D-1, 남북 정상 산책로에 놓인 '도보다리'는?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