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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김정은, 미지의 영역으로"…만찬메뉴 '냉면'에 주목?

입력 2018-04-26 21:01 수정 2018-04-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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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지의 영역으로 국경을 넘는다" 판문점으로 오는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주요 외신이 쓰고 있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북에서 가져오는 냉면이 남북 정상 사이의 얼음을 녹일 것이라고도 했는데, '냉면','문배주' 외신은 한글 발음 그대로 지면에 담으면서 상징적 의미를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고, 문재인 대통령과 첫 대면하는 장면에 주요 외신들은 역사성을 부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3대 세습의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으면 미지의 영역에 처음 발을 딛게 되는 것"이라며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은 평양에 가면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체제 선전을 할 수 있는 홈 이점을 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찬 메뉴를 일일이 한글 발음으로 소개하며 상징과 암시성에도 크게 주목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북한의 옥류관 냉면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를 해빙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배주는 북측에서 만들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남측의 술로 자리잡은 독주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신의 취재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취재진으로 등록한 외신기자는 36개국의 900여 명으로 지난 2007년 회담 때보다 500여 명이 더 많습니다.

내일(27일)은 처음으로 판문점에 직접 들어가 남북정상의 만남을 시시각각 전하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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