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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성폭행범, 40여년 만에 검거…'전직 경찰' 충격

입력 2018-04-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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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혔던 연쇄 살인과 성폭행 사건이 40여년 만에 풀렸습니다. 용의자는 주로 여성만을 골라 최소 12명을 살해하고 45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경찰이라는 점이 특히 충격적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주를 뜻하는 일명 '골든스테이트의 킬러' 연쇄살인 용의자 조셉 제임스 드 앤젤로입니다.

올해 72살인 앤젤로의 범행은 1976년부터 10년동안 계속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를 휩쓸며 여성이 혼자 있는 집을 노렸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13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산책을 하던 남녀를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는 1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물품도 수집했습니다.

복면을 쓰고 지문을 남기지 않는 수법으로 법망을 빠져나갔습니다.

용의자를 잡아낸 건 DNA 분석 기술입니다.

미궁에 빠져있는 사건을 끈질기게 쫓아 온 수사 당국이 용의자의 집에서 나온 쓰레기에서 범인이 남긴 DNA를 찾아낸 겁니다. 

[앤 마리 슈버트/미국 새크라멘토 검사 : 가장 혁신적인 최신 DNA 기술이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아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용의자는 1970년대 6년간 경찰로 근무했습니다.

절도행각이 들통나 해고된 뒤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검찰은 주요 범행별 DNA대조를 통해 드앤젤로가 수십년간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한 '골든스테이트킬러'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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