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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장소 '관심'…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에서?
입력 2018-04-25 20:30
수정 2018-04-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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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리게될 북미 정상회담은 우선 그 장소가 어디냐가 관심사지요. 여러 여건을 봤을 때 회담 장소가 아시아권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싱가포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은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가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이냐입니다.
김 위원장이 타는 참매 1호기는 항속거리가 9000㎞~1만㎞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000㎞ 이상의 비행 거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윤식/세한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 목적지가 각종 정치적인 변화라든지 기상 등 기타 이유로 착륙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서 긴급 귀환이 가능한 거리까지, 5000㎞ 이내 목적지를 선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동남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와 몽골 정도가 유력 후보지로 꼽힙니다.
미국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고 경호가 용이한 싱가포르를 1순위로 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소식통도 "싱가포르가 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몽골의 경우 북한이 선호하고 몽골 정부도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숙박시설과 경호체계가 열악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몽골은 또 평양에서 기차로 갈 수 있는 곳이어서 북한이 선호한다는 설도 있었지만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아서 열차편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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