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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처럼 휘젓고 호날두처럼 골…축구계 '살라' 열풍

입력 2018-04-25 21:50 수정 2018-04-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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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축구를 가장 잘 할까. 메시냐, 호날두냐, 그런데 올해는 이 선수를 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메시처럼 휘젓고 호날두처럼 골을 넣습니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입니다.

온누리 기자가 축구계를 뒤흔든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기자]

첫 골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곳에 꽂혔습니다.

두 번째 골은 달려드는 골키퍼를 넘겨 가볍게 툭 차서 넣었습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해트트릭인데 후반전에는 골같은 도움으로 동료들을 골잡이를 만들어줬습니다.

살라는 때로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때로는 예측할 수 없는 동작으로 상대를 꼼짝못하게 하고 175cm 키에도 헤딩슛 마저 곧잘합니다.

왼발을 잘 써서 메시같아 보이지만 어려운 축구를 쉽게 풀어냅니다.

호날두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힘들이지 않고 슛을 해도 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올시즌 모두 43골을 터뜨려 호날두도 메시도 앞질렀습니다.

길거리 축구로 시작해 프로선수가 됐지만 관중 난동으로 리그가 중단돼 멈춰섰던 축구인생.

그러나 올림픽축구 친선전에서 골을 넣어 스위스로 옮겼고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거쳐 올시즌 리버풀에 자리잡기까지 스물 여섯 살라는 곡절이 많았습니다.

이집트는 살라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살라의 골 덕분에 이미 28년 만에 월드컵까지 나서게 됐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살라가 만들어낼 또 다른 기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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