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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황금알' 뉴스 댓글…인링크 포기 못하는 네이버

입력 2018-04-25 21:41 수정 2018-04-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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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네이버가 내놓은 댓글 개선안은 실효성이 떨어진다, 이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기사를 네이버라는 창구를 통해서 보여준다는 핵심 구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기 때문이죠. 네이버의 수익이 직간접적으로 이들 기사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첫 화면, 뉴스 스탠드 위로 큰 광고가 눈에 띕니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시간 대에는 단가가 3000만 원을 넘습니다.

기사로 들어가면, 오른쪽 상단에 배너 광고가 있습니다.

댓글 바로 위에도 광고가 들어갑니다.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조 6800억원, 이 중 광고와 관련된 부분은 73%입니다.

[오종현/인터넷 마케팅 전문가 : 댓글이 많이 달린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오랫동안 있다는 거고, 네이버에 돈이 될 수 있는 광고 상품 가치가 올라가는 거죠.]

[안민호/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포털 체류 시간에 약 40% 정도가 뉴스 이용과 관련된 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댓글을 달기 위해 로그인을 하면, 성별과 나이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표적 광고까지 가능합니다.

[광고업 관계자 : 표적 광고를 하면 20%씩 (광고료) 할증이 그 정도 붙으니까요.]

신문협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신문 기사 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는 3600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네이버에서 받는 돈은 10분의 1수준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스 광고 수익 70%를 언론사에 돌리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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