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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 홍수 속 '안타 가뭄'…시즌 초반 애타는 선수들

입력 2018-04-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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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몇 년 동안 프로야구에서는 타고투저, 그러니까 잘 던지는 투수보다 잘 치는 타자가 더 많아졌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타 하나, 그 물꼬를 트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만나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쏟아지는 홈런에 열광하는 사람들… 프로야구는 한 달간 300개 가까운 홈런이 터졌습니다.

역대 최다 홈런 페이스입니다.

프로야구가 타고 투저라지만 롯데 나종덕은 19경기에 나서 1개의 안타만 쳤습니다.

타율은 3푼까지 떨어졌습니다.

[나종덕/롯데 포수 : (선수들은 자면서도 안타 치는 꿈 꾼다면서요?) 꿈보다는 일단 현실적으로 안타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강민호가 삼성으로 옮겨가며 어렵게 기회를 잡았는데 포수는 쉽지 않습니다.

어디로 올 지 모르는 투수 공도 막아내야 하고 언제 뛸 지 모를 주자도 잡아야 합니다.

수비에 대한 부담때문일까, 안 터지는 방망이는 야속합니다.

[나종덕/롯데 포수 : (잘 치는) 한동희 선수 방망이도 (사용)해봤는데 아직 안타가 안 나와가지고.]

시즌 초반이어서 출전 경기수도 많지 않은데 안타가 적어 애타는 선수들은 여럿입니다.

꾸준히 출전하지 못해 타격 리듬이 깨지는 경우 안타를 만들기라는 쉽지 않습니다.

이들에게는 기회라는 이름으로 주어지는 한 타석, 한 타석이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다림도 필요합니다.

20살 나종덕은 롯데의 믿음 속에 어제(24일)도 포스 미트를 꼈고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안타도 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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