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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버린 배꽃·녹차…전국 농작물 '꽃샘추위' 직격타

입력 2018-04-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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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오기 전에는 초여름같은 날씨였죠. 그런데 불과 이번달 초만 해도 눈까지 내리는 꽃샘 추위가 있었습니다. 이 이상기온 때문에 지금 전국적으로 농작물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과수원에 배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

멀쩡해 보이는데 꽃 안이 검게 변했습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죽어버린 것입니다.

봉우리 채 말라버린 꽃도 있습니다.

나무 밑에 불도 피워봤지만 역부족 이었습니다.

[주채헌/천동농원 대표 : 찌그렁이 달린다고 봐야지 어쩌다 하나씩 거기서 되려나 모르지. 달려봐야 상품가치가 없는 거지.]

심은 지 2년 밖에 안 된 인삼밭은 이렇게 줄기가 노랗게 말라 죽어버렸습니다.

지난 7일 밤 천안지역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모두 얼어버린 것입니다.

지금쯤 녹색으로 뒤덮여야 할 녹차밭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바짝 말라있습니다.

갈색 잎과 가지는 쉽게 바스러집니다.

지난 겨울 추위로 나무가 얼어 1차 피해를 봤는데 이달 초 꽃샘추위로 결정타를 맞은 것입니다.

지난달 따뜻한 봄 날씨에 싹을 틔운 농작물들은 갑자기 영하 5도까지 떨어지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상 저온에 피해를 입은 농작물이 전국적으로 6천여 헥타르에 달합니다.

농림부는 복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놓친 농작물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 합니다.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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