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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와플가게서 '알몸 괴한' 소총 난사…청년이 맨손 제압

입력 2018-04-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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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와플가게에서 무장한 백인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8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손님으로 있던 흑인 청년이 맨손으로 괴한의 총을 빼앗아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색 재킷만 걸친 알몸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주말 새벽 손님으로 가득찬 와플 가게는 순식간에 공포의 현장이 됐습니다.

용의자는 29살 백인 남성 트래비스 레인킹입니다.

범행에는 AR-15 반자동 소총이 사용됐습니다.

지난 2월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사용한 총기와 같습니다.

[돈 애런/내슈빌 경찰청 대변인 : 범인은 밖에서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더 많은 총격을 가했고, 직원이 총에 맞았습니다.]

가게에 친구들과 있던 흑인 청년 주니어는 총격범의 난사를 피해 몸을 숨긴 뒤 틈을 살폈습니다.

잠시 뒤 맨몸으로 용의자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격투 과정서 다쳤지만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제임스 쇼 주니어/용의자 제압 시민 : 용의자가 총을 쏘면서 제가 죽게 될 거라는 생각에 그를 향해 돌진했고 그 결과 제가 의도한 대로 됐던 것일 뿐입니다.]

범행동기를 수사 중인 당국은 도주한 용의자가 총기 2정을 더 가진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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