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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보안검색 받았다고 해외지점 직원에 폭언·난동"

입력 2018-04-22 20:15 수정 2018-04-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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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조양호 회장의 사과문이 나온 오늘(22일) 하루 동안에도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제보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주장, 해외 공항에 각종 특별대우를 요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해외를 방문하면 현지 지점은 물론 공항에도 비상이 걸린다'

대한항공 전직 기장이 취재팀에 전한 증언입니다. 

이 때문에 조 회장 일가는 미국 입국 때에도 보안검색 등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이 기장은 말했습니다.

해외지점 직원들이 미국교통안전국, TSA에 사전 협조를 구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한번은 TSA직원이 매뉴얼대로 조현민 전무에게 목걸이와 귀걸이를 빼고, 신발을 벗게 한 뒤 보안검색을 했습니다.

그러자 조 전무는 해외지점 직원에게 신문과 잡지를 던지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당시 해외지점 직원들은 전했습니다.

또 회장 일가의 특별 대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해외 지점 직원들이 나서 회장 일가가 탄 비행기가 늘 공항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도록 사전에 작업을 했다는 겁니다.

[대한항공 전 기장 : 그런 거(게이트 배정) 바꾸는 것은 일도 아니죠 그 정도는 일도 아니니까.]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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