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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여야 '대진표 확정'…판세와 변수는?

입력 2018-04-22 21:21 수정 2018-05-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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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가 오늘(22일)로 52일 남았습니다. 앞으로 주말 뉴스룸은 일요일 이 시간에 따로 시간을 할애해 지방선거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정치부 김혜미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김혜미 기자, 민주당은 어제 대구시장 후보를 마지막으로 결정지으면서, 17곳 광역단체장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여야 모두 대진표가 짜여졌다고 볼 수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어제 대구 경선을 마지막으로 전국 17곳 광역단체의 후보를 다 확정했고요.

자유한국당은 호남권 3곳을 제외한 14곳의 후보군을 일찌감치 확정지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를 포함해 5곳의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후보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이제 '나올 사람은 다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여론조사도 시작될 것 같은데…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들, 지금 지지도는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일단 여권의 후보가 야권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서울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52.1%로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를 크게 앞섭니다.

경기지사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지지도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의 3배를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앵커]

서울 경기 외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부산 경남, PK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지지도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의 배를 좀 넘고요.

경남지사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약 10%p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얘기한 여론조사는 언제 이뤄진 겁니까?

[기자]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화를 돌려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드루킹 의혹이 처음 불거지고, 김경수 의원이 첫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게, 지난 14일이니까요. 논란이 시작된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입니다.

지금 야당에서는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두고 여당의 댓글 조작이라면서 공세를 펴고 있는데요.

일단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셔도 정당별 지지도만 놓고 본다면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가 겹치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한 여야 공방이 더 거센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안에서의 여야의 싸움이 후보들끼리의 설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 들어보시죠.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도 묻습니다. 김기식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입니까 아니면 본심입니까.]

[앵커]

박원순 시장이 김경수 의원의 후견인 역을 자임했다는 건 뭡니까?

[기자]

박 시장이 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 새벽에 자신의 트윗에 "김경수 멋있다. 경수야 힘내라"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긴 걸 두고 한 말인데요. 

뿐만 아니라 오늘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박 시장과, 자신의 상대인 이재명 후보의 김 의원에 대한 지지발언을 언급하면서 "당 전체가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김경수 구하기'에 나선 형국"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계속 공세를 이어가겠죠?

[기자]

네, 야당은 한동안 이를 고리로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맞서서 여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주를 국면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김혜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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