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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결정 불충분하다" 의구심…한-미와 온도차

입력 2018-04-21 20:27 수정 2018-04-21 21:58

일 방위상 "지금은 압력 완화할 때 아냐"

아베, 북·일 대화 본격 모색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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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상 "지금은 압력 완화할 때 아냐"

아베, 북·일 대화 본격 모색할 가능성도

[앵커]

마지막으로 일본 반응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전향적 움직임을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직접적인 위협수단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와 청와대의 입장이 나온 뒤였지만 아베 총리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북한의) 핵과 대량파괴무기,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로 이어질지가 중요합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핵 포기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결정은 불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일본에 대한 직접적 위협 수단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압력을 완화할 타이밍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선수를 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완전한 비핵화 의사를 밝힘으로써 북미 정상회담에 평양 개최를 압박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 진행 속도를 확인한 아베 총리가 본격적으로 북일 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북한도 새 전략노선에서 '주변국과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경제 재건으로 방향을 튼 만큼 일본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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