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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깜짝 선언…연쇄 정상회담 '비핵화' 의제 탄력

입력 2018-04-21 14:47 수정 2018-04-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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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북한은 정상회담장에서나 논의될 수 있는 비핵화 관련된 조치들을 먼저 나서서 선제적으로 실행에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언으로 6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핵화 논의'입니다.

앞서 임종석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회담 합의문에 비핵화 의지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을 6일 앞두고 먼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들은 지난 2008년 영변의 5mw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과감한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회담에 앞서 이처럼 비핵화 의지를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정상회담 합의문에 비핵화 논의 결과를 담아내기가 훨씬 수월해졌단 분석입니다.

아울러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 전에도 이야기했듯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비핵화를 이룰 경우 밝은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의 성과가 없을 것 같으면 아예 회담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까지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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