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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에 때 이른 더위…미세먼지·오존까지 '삼중고'

입력 2018-04-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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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은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죠? 봄의 마지막 절기라는 곡우인데, 영남은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도 크게 뛰었습니다. 이렇게 야외 활동을 어렵게 하는 날씨는 내일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따가운 햇볕을 가릴 밀짚모자를 골라봅니다.

상인들은 일찌감치 선풍기를 꺼냈습니다.

오늘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북 영천입니다.

한낮기온이 32.5℃까지 올랐습니다.

[우여란/영천공설시장 상인 : 오늘 너무 더우니까 벌써 에어컨 틀어달라는 손님이 있어요.]

 경남 합천은 31.3℃, 대구도 30.5℃를 기록했습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5℃에서 10℃ 가량 높았습니다.

6월에나 찾아올 더위입니다.

역시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어선 경북 경산입니다. 호수에서 시원하게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요, 원래는 5월부터 분수를 틀기로 했지만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가동 일정을 당겼습니다.

더운 남서풍이 유입된데다 햇볕이 강해 초여름 날씨가 찾아온 것입니다.

강한 햇빛이 대기 오염물질을 만나면서 오존농도도 높아졌습니다.

경기도 전역와 부산, 세종 등에서는 오존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더위와 오존, 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을 방해하는 3중고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영남과 동해안 지역에서는 내일도 기온이 30℃를 넘을 전망입니다.

때이른 더위는 일요일 오후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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