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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미국에선 안 만난다"…물망 오른 5곳 어디?

입력 2018-04-18 20:32 수정 2018-04-1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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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5군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나온 이야기인데, "미국에서는 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디가 될 것인가, 평양을 비롯해서 몽골과 스웨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후보지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한이 회담 장소로 선호하는 곳은 '평양'입니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에어포스원이 내리면서 회담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염두에 둔다면 추후에는 워싱턴이나 마러라고 리조트로 김 위원장을 부를 명분도 생깁니다.

다음으로 거론되는 곳이 몽골의 울란바토르입니다.

북한과 가까워서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이동하기 쉽고, 몽골 정부도 개최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최근 물망에 오른 곳이 동남아 지역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서 "동남아와 유럽도 후보 5곳에 포함돼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이나 또 냉전시대에도 중립을 지키면서 비동맹 외교를 펼쳐온 '인도네시아' 이외에 '싱가폴' 이 거론됩니다.

외신들은 유럽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지난달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방문해서 마르코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과 이틀에 걸쳐서 회담을 가지기도 해왔습니다.

스웨덴이 미국의 사실상 북한 접촉 창구 역할을 해온 만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물밑 조율이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또다른 대표적인 중립국 스위스의 제네바도 후보지로 꼽힙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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