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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돈줄과 배후는? 경찰, '드루킹' 수사 확대

입력 2018-04-17 20:21 수정 2018-04-1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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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명 '드루킹'으로 불리는 김모씨 일당의 포털 사이트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드루킹이 댓글 조작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또 배후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겠다는 것입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불린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조작' 활동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2개팀 13명에서 5개팀 30명으로 규모를 늘리는 겁니다.

김씨가 조작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

김씨가 거느린 조직원 규모는 20~30명, 지난달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폰만 170여 대였습니다.

사무실 임대료와 인건비, 휴대폰비 등을 감안하면 매달 수천만 원이 필요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가 운영한 출판사는 사실상 유령 출판사로 지난 10년 넘게 출판 수익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들은 강연료와 비누 등을 판 수익으로 활동비를 충당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본격적인 자금 추적을 위해 피의자 5명의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김씨가 추가로 댓글 조작을 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배후 여부를 파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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