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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추모공연…시민들 모여 '거대한 노란 리본'

입력 2018-04-14 20:30 수정 2018-04-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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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연결하지요.

김민관 기자, 지금 김 기자 뒤를 보니 공연을 하고 있네요. 광화문에는 시민들이 얼마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저녁 6시부터 시작한 추모 공연이 2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무대에서는 가수 임정득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행사 시작 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시민 만 여 명은 이곳 광장에 여전히 모여 있습니다.

광장은 오늘(14일) 하루 종일 세월호 기억하는 시민들 목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앵커]

추모 공연 이전에 어떤 행사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세월호 4주기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우의를 입은 시민 2000명이 광장 잔디밭에 모였습니다.

거대한 노란 리본을 만들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순신 동상 앞에 마련된 '4·16 기억 전시' 부스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곳엔 숨진 학생들과 교사들을 기리는 시와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본행사엔 대학생들이 올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416 가족합창단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김 기자 있는데 가까운 데서 친박 단체도 집회를 열었죠? 혹시 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친박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대한문과 광화문 광장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친박단체 회원들은 오늘도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경찰 추산 1000명이 대한문에서 출발해 광화문 광장 앞까지 행진도 했습니다.

과격한 구호가 일부 나왔지만 세월호 추모객들과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내일, 또 앞으로는 어떤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까?

[기자]

오늘 추모 행사는 한시간 뒤인 오후 9시면 시민 대합창을 끝으로 끝이 납니다.

예전 촛불집회 때와 같은 행진은 따로 하진 않습니다.

내일 광화문 광장에선 대규모 행사는 없습니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 시내 곳곳에서 추모 전시회와 공연이 열립니다.

유가족들과 416연대는 내일 목포신항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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