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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홍준표, 80분 단독회담…"남북 문제 대화 집중"

입력 2018-04-13 20:21

청와대 "회동 분위기 삭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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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회동 분위기 삭막하지 않았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늘(13일) 오후 '깜짝' 회동을 가졌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첫 단독 회담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달라했고 홍 대표는 회담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임명을 철회하라는 요구에는 대통령이 아무 답 없이 경청했다고만 전해집니다. 앞서 오전에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법을 어긴 게 드러나거나, 당시 관행에 비춰 도덕적으로 평균 이하라면 물러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먼저 청와대를 연결해서 회담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오늘 회담에서는 나온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에게 "남북의 대화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건전한 조언과 대화는 바람직하지만,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병도 정무수석이 전했습니다.

남북 대화 국면이 시작된 뒤로, 북한과의 접촉과 정상회담까지도 사실상 전면 비난하고 있는 한국당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겁니다.

[앵커]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홍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홍 대표는 "대화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운명을 좌우할 기회인 만큼 과거의 잘못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특히 남북회담이 비핵화를 주제로 해야하고, 또 해결 방법과 관련해서는 단계적이 아닌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처럼 단기간에 끝내야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대통령은 "지금 남북만 협상이 진행되는것이 아니라 남북미가 함께 생각하고, 의견 모으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실패할 가능성 낮고, 미국과 모든 사항에 대해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비핵화가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라는 점은 그 동안 청와대도 누누이 밝혀온 내용이기도 하죠. 방법론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데 회담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장 궁금했던 게 김기식 금감원장의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를 비롯해서 어떤 국내 현안이 회담에서 논의되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약 1시간 20분 회동 중 "70% 정도는 남북, 북미 관련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고, 나머지 30% 정도만 국내 현안에 대해서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정상회담 관련 의제에 집중했다는 건데요. 다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건과 관련해선 홍 대표의 임명 철회 건의했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아무런 대답은 하지 않고 경청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앵커]

홍 대표가 임명 철회를 해달라고 건의했다는 거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후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요. 오늘 만남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는데, 청와대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동 분위기에 대해 "화기애애까진 아니라도 삭막하진 않았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여러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접점을 찾기위해 노력했다는 건데,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 과정에서 가장 반대가 많았던 한국당에 청와대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회담 이외에도 개헌, 김기식 원장 거취,추경안 등 여러가지 현안이 있기때문에 야당 대표를 직접 만나서 의견을 들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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