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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서비스센터 사장에 '금전적 보상'…'우군화 전략'

입력 2018-04-13 21:24 수정 2018-04-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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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확보한 문건엔 삼성전자 서비스의 부당 노동 행위가 드러나지 않도록 한 흔적도 있습니다. 하청업체 사장을 우군으로 만들겠다며, 이들에게 금전적 혜택을 주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서비스 울산 센터는 2015년 4월 폐업했습니다.

노조 활동이 활발하던 센터 네 곳에 이어 울산 센터도 갑자기 문을 닫은 겁니다.

폐업 한달 뒤 사측은 '현안 대응 방안'이란 문건을 작성했습니다.

최근 검찰이 확보한 이 문건엔 본사 차원의 부당 노동 행위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청업체 사장들을 우군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폐업한 울산 센터의 사장을 특정해 '보상'을 언급하는 대목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폐업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권리금을 지급하는 등 금전적 보상을 해주고, 센터 사장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건엔 실직한 노조원들에 대한 회유 방안도 들어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을 다시 고용해서 투쟁 동력을 약화시키고 '위장폐업' 이슈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검찰은 이같은 '우군화' 전략에 대해 부당 노동 행위를 숨기려 한 정황으로 보고 관계자들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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