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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가스 대피령 내렸지만…인근 학교 '무방비' 등교

입력 2018-04-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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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경북 영주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독성물질이 섞인 연기가 퍼져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인근 학교 학생들은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채 등교를 했고 또 수업까지 받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생들이 서둘러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습니다. 창문은 꽉 닫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36분 경북 영주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공장에서 화학물질인 육불화텅스텐 40kg이 새나갔기 때문입니다.

들이마시면 호흡기에 손상을 주는 독성물질입니다.

그 중 일부는 공기중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화섭/SK머티리얼즈 생산부장 : 공장 전체에 흡입시스템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별로 군데군데 되어 있습니다.]

그런대 학생들은 공장과 불과 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학교에 가야했습니다.

아침 7시 27분 반경 3km 이내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긴 했지만, 학생 등교와 관련된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피문자에는 어디로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도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정효림/영주 여자중학교 2학년 : 등교했는데 얘네반 단체대화방에서 (가스가) 터졌다길래 되게 놀랐어요. 그래서 선생님들 비상상황이었어요.]

유출된 양이 적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허술한 집진시설과 엉망인 사고대응 매뉴얼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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