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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에 관광용 열기구 추락…조종사 사망·12명 부상

입력 2018-04-13 07:50 수정 2018-04-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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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서는 어제(12일) 관광용 열기구가 강풍에 밀려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고,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동안 줄곧 있었던 지적입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숲 위에 열기구 공기주머니가 걸쳐져 있습니다.

그 옆에 바구니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11분 제주도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열기구는 어제 오전 7시 40분쯤 이륙해 12km 정도 비행했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 물영아리 오름 인근에서 추락했습니다.

비행 중 강한 바람이 불자 착륙을 시도했지만 3m 높이의 나무 숲에 걸렸습니다.

가까스로 숲을 빠져 나와 다시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췄습니다.

그런데, 열기구가 땅에 닿는 순간 갑작스럽게 강한 바람이 불었고, 이 때문에 100여m 이상을 더 밀려나다 이곳에 멈춰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열기구 탑승객 : 착륙했는데 그 과정에서 바구니가 옆으로 쏠리면서 사람들이 다 튕겨져나갔습니다. 저도 그때 당시에 튕겨져나갔고…]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던 조종사 54살 김종국 씨는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열기구 운영업체는 2015년부터 밧줄에 연결돼 있지 않은 자유비행식으로 사업 등록을 추진했지만 세 번이나 반려됐습니다.

지난해 4월 결국 허가를 받았지만 바람이 강한 제주도 특성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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