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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지방선거 승리 위한 '홍준표 잠수' 요구?

입력 2018-04-12 22:08 수정 2018-04-12 23:33

#컵이 날아간 자리 #대표의 '잠수' 요구 #인재의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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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날아간 자리 #대표의 '잠수' 요구 #인재의 잠적?

[앵커]

< 비하인드 뉴스 > 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를 열죠.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컵이 날아간 자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대한항공 얘기 아닙니까? 컵 얘기가 나오니깐…

 

[기자]

맞습니다. 물병을 던졌다는 얘기도 있고, 컵을 바닥에 던졌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팀장에게 물병 또는 컵을 던져서 '갑질을 했다'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처음 문제가 제기됐던 익명게시판의 글을 보면 "1차 유리병이 들어 있는 음료수였고 그것을 던졌는데 안 깨져서 분이 안 풀려 물을 뿌렸다"라고 누군가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이 글은 삭제가 돼 있는 상태고요.

[앵커]

삭제됐는데 이것을 빨리 구했네요, 그래도?

[기자]

이 글이 지난달 말쯤에 올라온 뒤에 일부 회자가 됐습니다. 캡처가 돼서 돌았었고요.

[앵커]

날짜가 좀 지난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돌았었는데 논란이 된 다음에는 삭제가 됐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이에 대해서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며 물이 튄 것이다, 직원 얼굴을 향해 뿌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리병을 던졌으면 당연한 거고요.

대신 컵을 던지거나 또는 물이 튀었어도 형법상은 '폭행죄'가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판례를 좀 몇 가지를 보면요. 실제 얼굴에 물을 뿌려서 폭행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도 있고요.

상추를 얼굴에 던지고 찬물을 끼얹으면 이렇게 돼 있는데요. 상추만 던졌어도, 실제 상추가 맞지 않았어도 폭행죄가 성립이 됩니다.

[앵커]

상추가 맞지 않았어도요?

[기자]

네.

[앵커]

빗나갔어도?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폭행죄가 돼요? 의도가 있어서?

[기자]

폭행죄는 유형력의 존재로 판단하는데요.

유형력은 좀 이제 학설에서는 '어떤 힘이 있느냐', 위협감을 상대방이 느끼면 그것도 폭행죄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조현민 전무가 컵이든 물병이든 던졌다고 칩시다. 그런데 그게 상대한테 맞지 않았고, 그냥 밑으로 의도적으로 밑으로 던졌다면 그건 폭행죄가 아닌 것 아닌가요?

[기자]

법조계에 그래서 제가 여러 명에게 물어봤는데요.

조금이라도 피해자 측, '상대방 측 방향으로 컵을 던져서 상대방이 위협감을 느꼈으면 이건 폭행죄다'라는 게 많았고요.

어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자기 바닥의 아래로 그냥 컵을 던졌어도 상대방이 위협감을 느꼈으면 폭행죄로 볼 수 있다'라는 대답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자]

현재 대한항공에서는 그러나 '컵을 바닥에 던졌다고 얘기해서 폭행죄가 아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는 부분으로 하려는 것으로 풀이가 좀 됩니다.

이번 건은 당사자들이 다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광고업계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대행사에 뭘 집어던지는 것이 일상사였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다만 대한항공이 대형 광고주였기 때문에 쉬쉬했을 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 광고업계 관계자라는 사람은 박성태 기자가 취재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다른 데 나온 사람입니까?

[기자]

제가 취재한 사람입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이미 광고업계에서는 처음 익명 게시판에 글이 떴을 때부터 '또 터졌구나'라고 얘기가 돌았다고 합니다.

[앵커]

아무튼 그러나 원칙적으로는 광고업계 관계자의 말로써만 치죠. 저게 사실이 아닌지는 좀…알겠습니다. 조현민 전무가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오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다른 행방은 묘연한데요.

지금 일부 언론에서는 조현민 전무가 또 다른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지금 여행중이다, 휴가 갑니다. 나를 찾지 마'라는 해시태그로 글을 올렸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프로필들이 같아서 조현민 전무의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는데요.

대한항공 측에서는 '이 인스타그램이 조현민 전무의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위치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대표의 '잠수' 요구 > 로 잡았습니다.

 

[앵커]

여기서 잠수라는 것은, 뭐 진짜 물속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흔히 얘기하는 '잠수탄다', 이런 뜻입니까?

[기자]

네, '나타나지 마라' 이런 얘기인데요.

[앵커]

대표는 누구입니까?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입니다.

홍 대표의 변화를 요구한 자유한국당 내 중진의원들이 오늘 세 번째 모임을 가졌는데 '홍 대표가 일부 변화는 보였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지방선거에 불리하다'면서 잠수를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의원 : 공동선대위를 조기에 발족해서 흔한 말로 홍 대표 자신은 좀 잠수를 타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니까 하여간 '대중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거친 표현에 대한 논란은 계속 있었고,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독단적이다'라는 잡음들이 있었는데요.

홍 대표는 오늘 공천 과정에서 잡음에 대해서는 '나는 별 문제가 없다'라면서 '나는 도장 들고 뛰지 않고 도장을 다 찍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이건 옛날에 '옥새 파동'.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에서 있었던 '옥새 파동'입니다.

당시 김무성 대표와 친박 의원들 간에 갈등이 일자, 공천서류에 찍을 대표 직인을 가지고 김무성 대표가 부산 지역구로 내려간 바가 있습니다.

저렇게 공천에는 갈등이 많은데 '나는 도장은 다 찍었다, 그만큼 갈등이 없다', 이런 맥락으로 해석 됩니다.

[앵커]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예를 들면 네티즌이 만들어낸 패러디가 아니라 그 당시 그 당에서 만든 거죠?

[기자]

당시 자유한국당 홍보본부장이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었는데 '역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였습니다.

[앵커]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세 번째 키워드로 넘어갈까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 인재의 잠적?> 으로 잡았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잠적'인가요?

[기자]

네, 오늘 원래 바른미래당은 첫 번째 광역단체장 영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그 대상인데요.

세종시장 후보로 영입하려고 했는데, 하루를 앞두고 어젯밤에 돌연 잠적했습니다.

계속 접촉을 해 온 김중로 의원은 '어제 저녁만 하더라도 입당 인사말을 상의했는데 30분 뒤에 이충재 전 청장이 다시 전화를 해서 못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입장이 변한 것이냐' 여러번 물어봤지만 이유를 말하지 않고 '죄송하다'고만 했다고 하고요. '계속 접촉을 하려 했으나 이후로 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입당 하루 전에 그렇게 잠적하는 경우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요?

[기자]

광역단체장 후보가 그러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입니다.

바른미래당 측에서는 '다른 정당에서 이 전 청장에게 외압을 행사해서 출마를 못 하게 막은 것 아니냐'고 보고 있는데요.

다만 이 압력의 주체가 자유한국당인지 민주당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됐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바른미래당이 처음으로 찾은 광역단체장 영입 후보가 하루 전에 잠적을 했는데, 인재영입위원장은 안철수 위원장이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광역단체장 후보를 어떻게 찾을 거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오늘 있었는데요.

그 대답을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 이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 두 공동대표님이 가장 책임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두 분이 열심히 찾고 계시는 걸로…]

안 대표는 '서울시의 기초자치단체 장에 대한 인재를 지금 열심히 찾고 있다'

[앵커]

구청장 후보?

[기자]

그렇습니다,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죠.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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