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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로 미사일 날아간다" 경고…러시아 반발

입력 2018-04-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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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가 반군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는지 진상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고, 따라서 미국은 독자행동에 나설 뜻을 밝힌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로 미사일이 날아갈 것이라며 러시아에 경고를 했는데요. 영국과 프랑스 등 동맹국들과 군사 공조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트위터에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썼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미군이 공격하다면 미사일이 요격당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에 대한 대응입니다.

이어 러시아를 향해 '자국민을 죽이는 걸 즐기는 독가스 살인 짐승의 조력자가 되면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군사 옵션이 적절하다면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학무기 사용 증거 확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와 동맹국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비난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사일은 테러와 싸우고 있는 합법적 정부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을 향해 날아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서방의 다른 도발 증거를 지우기 위한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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