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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1년…바로 세워 '추모관' 등 활용 검토

입력 2018-04-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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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인양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조만간 배를 세우고 모든 작업이 끝나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보존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선체 활용 방안이 포함된 선체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외형은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는 일부 복원을 해서 추모공간으로 만드는 방안 등이 담겨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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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그날
눈물…기다림

인양…
3년 만의 항해

끝나가는 수색…이제 세월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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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누운 세월호는 곧 배를 바로세우는 직립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 뒤 모든 수색 작업을 마치면 선체를 어떻게 얼마나 보존하고 활용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건축가, 심리치료사 등 사회 각계 전문가 27명을 심층 설문해 세월호 활용 방안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보고서는 우선 세월호 외형은 원래 모습 그대로 보존하는 방식을 권고했습니다.  

이외에 선체를 반으로 잘라 앞부분만 보존하는 안, 희생자들이 주로 머물렀던 객실부만 보존하는 안, 마지막까지 수면 위에 있었던 선수 부분만 보존하는 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 외형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입니다.

대신 선체 내부는 일부만 복원하는 방식을 권고했습니다.

참사 흔적은 고스란히 간직하되 선체 안 활용 공간은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선체 내부에는 참사 당일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희생자 추모관 조성도 검토 중입니다.

세월호를 계획대로 복원하는 데는 122억 원, 추모관을 운영하는 비용은 연간 21억 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출처 :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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