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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성폭력' 경찰 수사…'오랜 시간, 상습적' 판단

입력 2018-04-11 20:22 수정 2018-04-12 02:17

경찰, 성폭행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 두고 수사
이재록 소환 여부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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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 두고 수사
이재록 소환 여부 등 검토

[앵커]

저희 뉴스룸은 어제(10일) 보도해드린 만민중앙교회의 지도자인 이재록 씨의 '성폭행 수사'와 관련한 집중 보도를 오늘 이어갑니다. 어제 저희가 이 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뒤에, 교회 측은 오늘 추가로 보도할 내용에 대해서 '방송을 금지해 달라'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교회 측이 방송 내용을 허위라고 볼 수 있는 아무런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고 이 씨에 대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와같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이제부터 저희가 준비한 리포트들을 하나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찰은 피해자들에게 받은 진술을 토대로 성폭력이 일회성에 멈추지 않고 오랜 시간,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도 성폭행이 이어졌다는 판단에 따라서 추가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폭행 상황과 수법은 모두 비슷했습니다.

이재록 목사가 늦은 밤 '개인 기도처'로 불렀고 권위를 이용해 회유와 압박을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살아있는 신으로까지 불린 이 씨가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주장 A씨 : 나랑 더 하나 되고 싶지 않느냐. 그래서 천국 중에서 더 좋은 곳에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피해 주장 B씨 : 너를 선택한 건 내가 선택한 게 아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거다. 그래서 너랑 나랑 성관계를 하면 천사들도 고개를 돌린다.]

피해자들은 이 씨가 압박을 위해서 가정의 경제적 형편도 이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B씨 :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사업이 안 좋을 수도 있고, 저희 집이 십일조가 많지 않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거예요.]

교회와 집이 전부였고 성에 대해서 잘 몰랐던 피해자들은 성폭행을 당한다는 개념조차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주장 C씨 : 이게 무슨 상황인지 자체를 모르게끔 지나갔던 것 같아요. 거부를 할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아요.]

특히 피해자들은 지금도 성폭행이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도 관련 정황이 담긴 녹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피해자 (대화 녹취) : 말이 안 되는 일이라도 목자님께서 말씀하시면 말이 되는 거야. (성관계가?) 모든 일이 다. 비단 그일 뿐만 아니라.]

경찰은 추가 피해자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곧 이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교회 측은 "사실 무근이며 이재록 씨는 현재 거동하기도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안 좋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화면 출처 : G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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