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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준형 "평양서 북·미정상회담, 상당히 가능성 있어"

입력 2018-04-11 20:25 수정 2018-04-12 00:57

김준형 한동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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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한동대 교수

■ 인터뷰의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20:00~21:20) / 진행 : 손석희

[앵커]

세계 이목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에도 쏠리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양측의 실무 접촉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짚어본 것처럼 우선 회담 장소부터가 큰 이슈인데 남북미 대화에 관여하고 있는 김준형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뒷얘기를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어디서 만나느냐. 관심사가 아닐 수가 있습니다, 그 점이. 그 부분이 지금 막후 협상이나 이런데에 진전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준형/한동대 교수 : 먼저 지금 워낙 초유의 만남이기때문에 일정이나 장소 같은 것이 굉장히 기싸움에 중요한 요소거든요. 그러니까 일정 같은 경우에는 이미 결정을 해 버렸기 때문에 장소가 아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아까 보도에도 나왔지만 진전이라기보다는 지금 제가 보기에는 최근에 이 만남은 두 정상이 만나는 데 대한 실무회담이라기보다 그 전에 어떤 고위급 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분위기 타진하면서 아마 나온 얘기가 울란바토르라든지 평양 얘기인 것 같고요. 저도 평양이 상당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김준형/한동대 교수 : 왜냐하면 일단 북한의 상황에서 평양으로 불러들이는 것이 가장 북한으로서는 만족하는 상황이고요. 그러나 미국으로서는 지금 참모들이나 내부의 관료들은 아마 상당히 난색을 표하겠지만 트럼프의 여러 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 효과를 워낙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에 미국의 정상이 최초로 북한의 평양에 이렇게 내리는 것이 저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로 아마 트럼프에게는 다가갈 수 있고요. 그리고 이것이 1972년에 닉슨이 북경에 내린 역사적인 사건을 아마 재현하고 싶어하는 아마 그런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아까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워싱턴포스트지는 북한의 1호기가 너무 낡아서 워싱턴까지 못 간다 이런 분석도 내놨는데 그건 좀 지켜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평양에 직접 자신이 도착하면서 거둘 수 있는 어떤 정치적 효과 이런 것들도 생각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또 한 가지 미국의 경우에 최근에 외교, 안보라인이 대폭 바뀌면서 이 부분 역시 좀 우려가 많이 나왔는데 북한과 미국 접촉 서로 카운터파트는 역시 김영철과 폼페이오 이렇게 봐야 되겠죠. 

[김준형/한동대 교수 : 그렇습니다. 지금 보시면 남북미일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보통 때의 어떤 외무성, 국무성 또 우리 외교부가 아니고요. 사실 권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에서는 통전부가 이제 정상, 미국에는 백악관, 한국에는 안보실 이렇게 돌아가기때문에 그래서 또 폼페이오가 국무장관이 되겠지만 그때까지 공식화되기 전에 이렇게 채널을 다시 복구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런 면에서 아마 정보라인이 지금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지난번에 김 교수께서 헬싱키에서 북미 관계자들을 만나고 온 뒤에 저희한테 말씀하시기를 북한이 우리는 신뢰하는데 미국쪽에 대해서는 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양측이 서로를 대단히 존중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상황 변화가 있는 걸까요?

[김준형/한동대 교수 : 잘 보시면 이게 트럼프의 리더십 스타일인데요. 협상에 강경 움직임과 온건 움직임을 동시에 하는 것을 늘 자랑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주로 압박하고 비핵화를 몰아붙였는데 그것이 회담을 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는 이 회담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것이 자칫 기싸움으로 이것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상당한 의지를, 미국 쪽에서 이걸 굉장히 트럼프가 꼭 달성하고 싶어 한다는 부분을 확실히 얘기해 주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북한 측으로 보면 여전히 약간의 의구심이 있는 것이 왜 그러냐 하면 보셨겠지만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나온 결론을 보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일자부터 장소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왔는데 조미회담, 즉 북미회담에 대해서는 전망에 대해서 분석 평가했다고 나왔거든요. 이거를 알렸다라는 것은 상당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이 부분에 대한 물음표에 대해서 확신을 못하는 부분을 읽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도움 말씀을 듣겠습니다. 한동대 김준형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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