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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나온 의료인들 '특조위' 요구…유족 "일고 가치 없어"

입력 2018-04-08 20:56 수정 2018-04-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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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인들은 이번 주말에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에 항의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자고 했는데, 유가족들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신생아 유족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집회는 애도의 인사와 함께 짧은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살인자 취급) 못 참겠다, 못 참겠다, 못 참겠다!]

집회에 참석한 수백명의 의료 관계자들은 '근조 리본'을 달았습니다.

숨진 신생아 추모보다는 다른 뜻이 강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의료진이 구속된 지난 4일을 '의료사망의 날'이라고 정했기 때문입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의료서비스 행태를 송두리째 바꿀 위험하고 악의적인 사례라고 비난했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 나쁜 결과만 가지고 의사들을 중범죄자, 살인범 취급한다면 우리 의사들은 중환자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계는 의료진이 참여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에선 의료진 책임을 면제하는 의료사고특례법 제정도 요구했습니다.

건보공단을 개혁하고, 중환자실 근무자 등 의료진의 처우도 개선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를 지켜본 유가족들은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성명 등을 통해 일일히 반박하지는 않았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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