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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순직 조종사 2명 영결식…현충원에 안장

입력 2018-04-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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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5일) F-15K가 칠곡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순직했죠. 이 두 조종사의 영결식과 안장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영원히 하늘로 떠났고, 남겨진 가족들은 눈물을 쏟았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담담히 보내려 수없이 다짐했지만 친구의 어머니가 부탁한 그 한마디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서린/고 박기훈 대위 동기 : 우리 기훈이 잘 좀 부탁해요. 그토록 평범한 말씀이었는데 어렵지 않은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던 착한 아들을 보내는 아버지는 아들의 친구를 품에 안고 오열했습니다.

3살 난 딸과 이제 갓 100일이 된 딸에게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영정 사진을 마주한 순간 눈물이 터집니다.

공사생도 동기로 만나 하늘이 맺어준 부부라며 축하를 받았는데 야속하게도 하늘은 남편을 먼저 데려갔습니다.

최필영 소령은 재작년 미국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에 대표로 뽑혀 참가한 최정예 전투 조종사였습니다.

[김성석/고 최필영 소령 동기 : 하늘을 날아다니며 우리를 지켜주던 필영아. 이제는 더 높은 곳에서 사고 걱정 없는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을 거라 믿어.]

두 조종사의 유해는 대전의 국립현충원에 안치됐습니다.

한편 공군은 이들이 비상탈출을 하지 않은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로 산을 못봐 순식간에 사고가 난 것인지, 아니면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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