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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브] 테라바이트급 외장하드 속…삼성 '노조와해' 정황들

입력 2018-04-08 14:00

검찰,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재수사
'해산' '채증' '징계' 노골적 단어들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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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재수사
'해산' '채증' '징계' 노골적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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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6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삼성전자 서비스 인사부서 등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 저장장치 등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는 3년 전 무혐의 처분된 '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 관련 재수사 때문입니다.

JTBC는 2013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으로부터 'S그룹 노사 전략'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100쪽이 넘는 문건에는 '노조 설립 상황이 발생하면 그룹 노사조직, 각사 인사부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달라', '조기 와해가 안 될 경우, 장기 전략을 통해 고사화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노조 고사' '비위 채증' 등 노골적 단어들도 적혀 있었습니다.

삼성노조와 민변 등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이건희 회장 등 삼성 관계자를 고소·고발했지만, 2015년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문건 작성 자체는 범죄가 아닌데다 출처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렇게 끝나는가 싶던 수사는 3년 만에 다시 물꼬를 텄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 '노조 무력화 전략'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수천 건도 확보됐습니다. 5년인 공소시효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서입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이 담긴 테라바이트급 외장하드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 중입니다. 방대한 양의 외장하드에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얼마나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검찰은 외장하드를 포함한 압수물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한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삼성 앞에서 한없이 무딘 수사당국이 시험대에 올랐다" 심상정 의원의 얘기입니다. 이번 '삼성 노조와해 문건' 수사는 3년 전과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을까요. 

※영상을 클릭하면 '삼성 노조와해 문건'을 추적한 기자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작 : 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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