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4.3 다크투어] ② 60년 지나서야 편히 누운 희생자들

입력 2018-04-04 16:58 수정 2018-04-09 10:46

남원읍 의귀리 현의합장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남원읍 의귀리 현의합장묘


제주 남원읍 의귀리에 있는 현의합장묘는 2003년 9월 조성됐습니다. 봉분은 세 개이지만, 묻힌 분은 39명입니다. 한 구 한 구 나눌 수 없어 합장을 한 겁니다.

1949년 1월 무장대가 의귀초등학교에 주둔하고 있던 부대를 습격합니다. 싸움에서 무장대가 패해 큰 피해를 입고 물러났지만,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보복을 자행했습니다. 무장대와 내통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마을 사람들은 의귀초등학교로 불려왔고 80여 명이 학살당했습니다. 가족들은 시신을 수습하려 했지만 부대는 이를 불허했습니다. 길과 냇가에 방치된 시신들은 60년이 지나서야 수습됐고, 현재의 묘역에 안장됐습니다.

 

기획감춰진 역사|제주 4·3

좌우의 대립 가운데 '레드 아일랜드'로 몰린 제주에서는 7년 7개월 간 3만 명이 희생됐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