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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배지 단 문 대통령…"제주 4.3 진상 제대로 밝힐 것"

입력 2018-04-04 08:17 수정 2018-04-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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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주년을 맞은 제주 4·3, 어제(3일) 추념식에는 현직 대통령으로 12년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했습니다. 국가 폭력으로 인한 고통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을 밝혀서 희생된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들을 위한 기림비에 동백꽃을 헌화합니다.

동백꽃은 4·3의 상징입니다.

가슴에도 동백꽃 배지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유족들을 위로하고 국가 폭력으로 인한 고통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작업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3 70주년을 맞아, 우리 사회가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참석은 2006년 이후 12년 만으로, 2014년 국가 추념일로 지정된 뒤로도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4·3 추모행사와 문화제가 열렸고, 설치된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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