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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성추행 의혹…김생민 "직접 사죄, 모두 저의 잘못"

입력 2018-04-02 22:19 수정 2018-04-0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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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인 김생민씨가 10년 전 방송 프로그램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씨는 입장문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그분을 직접 만나 사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개그맨 김생민씨가 회식 자리에서 방송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2008년 한 TV 프로그램 촬영 뒤 노래방에서 PD와 출연진, 작가 등이 대거 참석한 회식이 열렸는데, 김씨가 스태프를 외딴 방으로 따로 불러 강제로 껴안았다는 겁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당시 사과를 받았지만, 다른 한 명은 사과를 받지 못하고 방송국을 떠난 뒤 최근에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내고 '10년 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당시엔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지만 최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늦었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사죄드렸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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