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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순환출자 고리 끊는다…세금만 1조 이상

입력 2018-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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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그룹이 계열사 간 순환출자 고리를 끊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결정을 마지막으로 이제 국내 10대 그룹에서 이 순환출자 구조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빈틈은 여전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순환출자는 재벌그룹이 적은 자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해 온 비결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계열사간 부당 지원 동반 부실화 우려에 외환위기 이후 정부 규제가 꾸준히 강화돼 왔습니다.

현재 10대 그룹 중에서는 현대차 그룹이 유일하게 이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크게 봐서 현대차는 기아차에, 기아차는 현대모비스에, 다시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에 출자한 형태입니다.   

공정위는 이달말까지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압박해왔는데 현대차가 결국 방안을 내놨습니다.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을 지배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합병하는 등 변화도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각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야 할 세금은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그룹의 개편으로 재벌기업의 순환출자는 사실상 역사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각 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등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부당 내부거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이어지고 있어 실질적인 견제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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