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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글 GM사장, 노조에 '4월 20일 최후통첩'…"부도" 거론도

입력 2018-03-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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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20일, 한국GM 구조 조정을 맡고 있는 '배리 엥글' GM 인터내셔널 사장이 노조에 직접 통보한 시한입니다. 이때까지 노조가 합의를 안하면 부도 신청을 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엥글 사장이 부도를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배리 엥글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이틀째 한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는 어제(26일)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20일까지 노사 합의가 안되면 부도 신청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엥글 사장은 "시간이 없다"면서 "조건부 잠정합의라도 좋으니 빨리 판단해달라"고 독촉했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희망퇴직 위로금과 협력업체에 줄 돈만 해도 6억 달러, 약 6400억 원이 필요한데 우리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빨리 노사 합의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조가 군산 공장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자 오히려 추가 구조조정을 말합니다.

희망퇴직하지 않은 노동자들은 회사가 정리 해고할 권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군산 공장 해결책은 노조와 GM이 가장 팽팽하게 맞서는 문제입니다.

엥글 사장은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도 오늘 만나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4월20일까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 GM도 신차를 배정하고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GM은 다음달 말까지 GM본사로부터 빌린 돈을 합쳐서 모두 2조 4000억 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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